주한미군,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90일 연장
미국서 입국한 주한미군 관련자 3명 코로나19 확진(종합)
주한미군 사령부는 최근 한국에 입국한 장병 2명과 미국 국방부 계약직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이달 8, 11, 13일 미국에서 출발한 민항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주한미군은 추가 확진자가 입국 직후 격리돼 다른 장병이나 지역 주민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60명으로 늘었다.

이 중 136명이 한국에 입국한 직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주한미군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90일 연장했다.

11월 18일까지 비상사태가 유지된다.

주한미군은 지난 3월 25일 코로나19가 주한미군 시설 인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4월 24일과 5월 23일 비상사태를 각각 30일과 90일 연장한 바 있다.

비상사태 연장으로 주한미군 사령관은 주한미군 소속 군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조치 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할 권한을 유지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