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21일부터 경로당 등 노인 여가복지시설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상대적으로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경로당 451개소와 노인종합복지관 4개소, 노인대학 2개소가 대상이다.

앞서 경로당 451개소는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로, 노인복지관 및 노인대학은 일부 프로그램에 한정해 지난 7월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해 왔다.

나영숙 경로장애인과장은 "지역 어르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인 만큼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돼 해당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