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7월 수출 플러스 전환…대구는 수출 감소세 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 지난달 경북지역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20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수출액은 31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증가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난달 수출이 한 해 전보다 늘어난 곳은 경북과 경기도 두 곳뿐이다.

철강판(6억3천5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4억5천100만 달러), 반도체(2억600만 달러) 등이 경북지역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대구지역 7월 수출액은 5억3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7% 감소했다.

그러나 한 달 전인 6월(-25.3%), 2분기 전체(-36.2%) 수출 실적과 비교해 감소세가 상당히 완화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 어려움에도 지역 기업인과 지자체 노력으로 일시적인 수출 회복세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