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제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5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15일 광화문집회와 관련해 전날 낮 12시 기준 총 5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면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3명이고 이외 집회 장소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20명"이라고 발표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어 "이들 환자가 총 9개의 시·도 지역에 걸쳐 전국적으로 분포되고 있다는 점, 또 60대 이상의 고위험군 비율이 약 70%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가 된다"고 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본인 스스로와 가족, 친지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들과 서울 집회 참석자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3천263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62명 추가돼 총 630명(양성률 19.3%)이 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추가 환자가 발생한 시설은 11곳이고 확진자 근무지를 포함하면 총 114곳에 이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