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3연승 반등 이끈 한승규, K리그1 16라운드 MVP

K리그2 15라운드 MVP는 '3경기 연속골' 백성동

프로축구 FC 서울의 3연승을 이끈 한승규가 K리그1 16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서울의 2-1 역전승에 앞장선 한승규를 1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한승규는 0-1로 뒤진 전반 23분 코너킥 키커로 김원식의 헤딩 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시작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역전 결승 골까지 뽑아냈다.

한승규는 무고사(인천), 비욘존슨(울산)과 더불어 16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포함됐다.

미드필더로는 유인수(성남), 윌리안(광주), 김원식(서울), 한교원(전북), 수비수로는 홍철(울산), 오반석(인천), 도스톤벡(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는 이태희(인천)에게 돌아갔다.

한승규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3연승을 내달려 6위로 올라선 서울은 16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고, '베스트 매치'도 서울-상주 경기가 차지했다.

K리그2 15라운드에서는 경남 FC의 백성동이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백성동은 16일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굳히는 추가 골을 터뜨려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