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가 동기로 추정되는 연쇄 충돌 사건이 발생해 6명이 다쳤다.

1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베를린 시내를 관통하는 A100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라크 난민 출신의 30대 남성이 운전한 자동차가 오토바이와 자동차 여러 대를 들이받았다.

검찰은 용의자가 오토바이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다친 6명 중 3명은 중상이고, 이 가운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검찰은 용의자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슬람 극단주의가 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테러 조직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 중이다.

현지언론은 목격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자동차에서 내린 뒤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며 외쳤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