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불법도박 했지만 상습은 아니다" 해명 불구, 방송 퇴출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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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불법도박 인정…상습도박은 "아니다"
전 소속사 갈등,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 등 불거진 김호중
시청자들 "김호중 퇴출하라" 뿔났다
"김호중 보고싶다" 팬들, 반대 청원 도배도…
전 소속사 갈등,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 등 불거진 김호중
시청자들 "김호중 퇴출하라" 뿔났다
"김호중 보고싶다" 팬들, 반대 청원 도배도…
"불법 도박을 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는 김호중의 방송 출연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가수 김호중은 그동안 전 매니저와 전속계약 분쟁, 어머니가 팬에게 거액의 굿을 요구한 행위,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 등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8일에는 "불법 도박은 했지만 전 매니저의 권유였다"고 해명하면서 과거 불법 도박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지는 논란에도 김호중의 방송 출연이 무리없이 이어지는 상황에 몇몇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시청자 청원까지 등장한것. 이에 제작진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호중은 현재 JTBC '위대한 배태랑'에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또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참여해 금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위대한 배태랑'에서 '살을 빼지 못하면 자동차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가 목표 체중에 실패, 이후 팬들에게 '기부에 참여해 달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가 한차례 곤혹을 당했던 김호중이었다. 이후 김호중 측은 "원래부터 기부를 하려 했다"면서 김호중 이름으로 경차를 기부했다고 해명해야 했다.
여기에 불법도박을 본인이 인정한 만큼 '위대한 배태랑' 측도 추후 경위를 살펴보겠다는 분위기다. '위대한 배태랑' 관계자는 "김호중의 방송 분량과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불후의 명곡' 측은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청한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난감해진 상황이다. 청원인은 KBS가 코로나19, 수재 등으로 전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KBS 아레나홀에서 김호중이 팬미팅을 열도록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14∼16일 사흘간 6회에 걸쳐 이곳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열었다.
청원인은 이어 김호중과 관련된 여러 논란을 열거하며 KBS 측에 "모든 의혹이 정리될 때까지 (김호중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요구했다.
해당 글이 게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호중은 KBS에 출연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들로 잇따라 올라오면서 김호중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19일 자신의 팬카페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가수 김호중은 그동안 전 매니저와 전속계약 분쟁, 어머니가 팬에게 거액의 굿을 요구한 행위,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 등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8일에는 "불법 도박은 했지만 전 매니저의 권유였다"고 해명하면서 과거 불법 도박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지는 논란에도 김호중의 방송 출연이 무리없이 이어지는 상황에 몇몇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시청자 청원까지 등장한것. 이에 제작진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호중은 현재 JTBC '위대한 배태랑'에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또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참여해 금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위대한 배태랑'에서 '살을 빼지 못하면 자동차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가 목표 체중에 실패, 이후 팬들에게 '기부에 참여해 달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가 한차례 곤혹을 당했던 김호중이었다. 이후 김호중 측은 "원래부터 기부를 하려 했다"면서 김호중 이름으로 경차를 기부했다고 해명해야 했다.
여기에 불법도박을 본인이 인정한 만큼 '위대한 배태랑' 측도 추후 경위를 살펴보겠다는 분위기다. '위대한 배태랑' 관계자는 "김호중의 방송 분량과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불후의 명곡' 측은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청한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난감해진 상황이다. 청원인은 KBS가 코로나19, 수재 등으로 전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KBS 아레나홀에서 김호중이 팬미팅을 열도록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14∼16일 사흘간 6회에 걸쳐 이곳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열었다.
청원인은 이어 김호중과 관련된 여러 논란을 열거하며 KBS 측에 "모든 의혹이 정리될 때까지 (김호중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요구했다.
해당 글이 게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호중은 KBS에 출연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들로 잇따라 올라오면서 김호중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19일 자신의 팬카페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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