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2명 추가 확진…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관련 11명
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은 보험회사 콜센터 근무
인천서 사랑제일교회 방문 할머니에 딸·손녀 이어 남편도 감염(종합)
인천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나왔다.

인천시는 A(51·여)씨 등 인천 거주자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11명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나 지난 15일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다.

교회 예배나 집회에 직접 참석한 사람도 있고 예배나 집회 참석자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등의 경우도 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구 5명, 부평구·미추홀구·남동구 각 2명, 연수구 1명이다.

남동구 거주자인 A씨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경기도 성남시 기도원을 이달 14일 방문한 뒤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B(39·여)씨 등 5명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직장 동료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3명은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한 뒤 양성으로 판정된 사례도 2건이 있다.

C(66·남)씨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된 61세 여성의 남편으로 앞서 그의 딸(33)과 손녀(3)에 이어 양성으로 판정됐다.

남동구 지역 확진자(37·남)는 이달 1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 있는 유튜브채널 사무실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서구 지역 확진자(71·여) 등 2명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등을 포함해 448명이며 이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