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 규모가 당초 130억∼140억원에서 최대 170억원까지 추정됐으나 지난주 군이 전 직원을 동원해 정확한 현장실사를 진행하면서 이날까지 94억원으로 중간 집계했다.
다만 조사가 계속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94억원 중 공공시설은 90억원, 사유시설은 약 3억7천만원의 피해를 봤다.
도로와 교량, 하천은 42억원, 수리시설 및 상하수도시설은 12억원, 산사태 및 임도 등은 1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주택은 반파 및 침수가 6동, 농경지는 13여㏊, 농작물은 198.4㏊가 피해를 봤다.
선박은 2척이 전파되고, 어망 및 어구는 139통이 망가졌다.
이밖에 비닐하우스와 기타시설이 6천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조인묵 군수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피해 규모를 상회해 정부로부터 추가 지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게 복구해 피해 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