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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문 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제안…통합당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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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대화 등 국회와의 소통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대화 등 국회와의 소통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을 제안했지만 통합당이 이를 거절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이달 당 대표를 초청해 국정 전반에 대해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지난 13일 김종인 위원장을 예방해 재차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회동 일자를 21일로 제안했지만 통합당은 지난 16일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이번 제안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분기에 1회 개최한다는 기존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지난 2월 국회 사랑재에서 문 대통령이 정당 대표를 만나고 5월에는 양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대화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대화 제안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경제 위기 등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정치권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의 제안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일부 청와대 참모진 교체 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협치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코로나19 상황에 여야의 협력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국회 개원식을 마치고 의회 지도부를 만나 "각 당 대표님을 청와대에 모실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형식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협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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