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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에게 우승컵 선물한 '철녀'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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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오픈 연장서 승리
    전인지 톱10…부활 발판 마련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스테이시 루이스(35·미국·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상에 다시 섰다. 허리에 철심을 박은 채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해 ‘철녀’로 불리던 그는 결혼과 출산 후 이어진 긴 슬럼프를 집념 하나로 이겨냈다. “딸에게 꼭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던 꿈을 마침내 이뤄냈다.

    루이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뒤 다른 3명과 함께 치른 연장 첫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아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6700만원)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미국에 가족을 두고 온 루이스는 “이번 우승에서 유일하게 실망스러운 점은 트로피를 들고 딸과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딸이 태어난 날부터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고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이스는 이번 우승으로 투어 통산 13승째를 올렸다. 2017년 9월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 이후 약 2년11개월 만의 우승이다. 그는 2016년 결혼한 뒤 2018년 10월 딸을 출산하고 2019년 1월 복귀했다. 이번 우승은 엄마가 된 뒤로는 처음이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재미동포 대니엘 강(28·미국)은 4언더파 280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대기록 달성엔 실패했으나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며 다음주 영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AIG위민스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 전망을 밝게 했다. 전인지(26)는 3언더파 281타 공동 7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첫 ‘톱10’에 오르면서 부활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3)는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막판에 되레 3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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