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스토리, `1930년, 다시 쓰는 달달한 구보씨의 일일` 출시
에이치스토리가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고안하여 만든 타입슬립 투어 상품 `1930년, 다시 쓰는 달달한 구보씨의 일일`을 출시했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당시 어두운 현실 속에서 예술가들이 겪었던 고통과 상처를 깊이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박태원 이후 최인훈과 주인석이 연작을 이어 쓰기도 했는데, 예술가와 지식인 일반의 내면을 조명하는 대표 작품으로 꼽힌다.

`1930년, 다시 쓰는 달달한 구보씨의 일일`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서 직접 주인공 구보씨의 입장을 생각하며 공감해보는 컨셉으로, 박태원의 문학 세계에 대한 강의도 함께 진행되어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930년, 다시 쓰는 달달한 구보씨의 일일은 9월부터 매주 주말, 1일 4회 진행되며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모여 청계천-서울광장-덕수궁 정동길을 돌아보는 코스로 1시간 반 가량 진행된다. 1930년대 근대 의상 혹은 한복으로 갈아입고, 각 장소에서 박태원의 문학에 대한 해설 및 퀴즈와 미션 그리고 1930년이 연상되는 스냅사진 촬영 등이 진행된다.

2인 한팀, 각 회차당 10팀까지 참여 가능하다. 체험비는 1인 7만원이며, 1만원을 추가할 경우 자신의 체험을 내용으로 하는 전자책인 하루북을 출간할 수 있다. 예약은 에이치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며, 여행과 관련된 문의는 에이치스토리로 하면 된다.

체험은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체험 전 체온측정, 손 소독 및 예방 수칙 안내 교육을 시행하고, 모든 참여자들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여행을 주관하는 주식회사 `에이치스토리`는 무한한 상상력, 돌진하는 추진력, 유머니즘을 장착한 만능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이 모여 스토리가 있는 인문학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문학 콘텐츠 종합상사로 관광 콘텐츠 개발, 행사대행 컨설팅 및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방면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관광벤처 기업인 에이치스토리, 한복남, 스냅존이 협업하여 새롭게 런칭한 `다시 쓰는 달달한 구보씨의 일일`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에이치스토리의 문화 콘텐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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