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와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왼쪽부터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와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네오펙트는 라이프시맨틱스와 비대면 의료 서비스 제품 연계 및 상품성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와 관련한 제품 판매 정책 수립, 서비스와 제품 간 연계, 상품성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호 자문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펙트는 지난 6월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시범적으로 원격 재활의료 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거동이 힘든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환자들이 병원에서 최초 진단 및 처방을 받은 이후 원격으로 재활 훈련을 수행한다. 물리·작업치료사가 화상통화를 통해 환자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시맨틱스 또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닥터콜'은 환자가 전송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인이 화상으로 진료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중개한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규제 기준이 마련된 만큼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