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린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과테말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리랑TV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과테말라 공영방송사인 과테비시온에 배급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방영한 '뽀로로'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14일 소개했다.

과테말라 TV 데이터 조사 기관인 이보페(Ibope)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월부터 7월까지 과테비시온의 '뽀로로' 방영 시간대 누적 시청자 수는 약 18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테말라 총인구(약 1천700만명) 중 0~9세 어린이 인구가 약 330만 명임을 고려하면 10명 중 5명이 뽀로로를 본 것이라고 아리랑TV는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재 한국 대사관은 과테말라에서 곧 뽀로로를 재방송할 예정이며 신규 애니메이션도 추가할 예정이다.

아리랑TV는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함께 해외 방송사에 한국 애니메이션을 배급하는 해외방영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중남미·아프리카·중동·독립국가연합 등 80여개 국가에 배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