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서태평양 고수온 원인 추가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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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형 고수온' 현상…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 게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서태평양에서 나타나는 고수온 현상의 원리를 추가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박명숙 KIOST 책임연구원은 서태평양에서 엘니뇨가 쇠퇴한 후에도 수온이 상승한 채로 수 개월간 지속하는 '해양형 고수온' 현상을 발견했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박 연구원은 엘니뇨가 사라져도 일정 수준 이상의 고기압만 유지되면 가열된 수온이 이어지는 현상을 찾아냈다.
기존에는 대기압과 태양복사열로 바닷물이 뜨거워지는 '대기형 고수온'만 학계에 보고됐었는데, 이번 연구는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는 데 있어 바닷물 자체의 영향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상을 발견한 것이다.
박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위해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자료를 활용해 1982년부터 2018년까지 38년간의 동아시아 해역의 고수온 자료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지구환경 분야의 저명 학술지 '환경 연구 레터스'(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게재했다.
/연합뉴스
박명숙 KIOST 책임연구원은 서태평양에서 엘니뇨가 쇠퇴한 후에도 수온이 상승한 채로 수 개월간 지속하는 '해양형 고수온' 현상을 발견했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박 연구원은 엘니뇨가 사라져도 일정 수준 이상의 고기압만 유지되면 가열된 수온이 이어지는 현상을 찾아냈다.
기존에는 대기압과 태양복사열로 바닷물이 뜨거워지는 '대기형 고수온'만 학계에 보고됐었는데, 이번 연구는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는 데 있어 바닷물 자체의 영향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상을 발견한 것이다.
박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위해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자료를 활용해 1982년부터 2018년까지 38년간의 동아시아 해역의 고수온 자료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지구환경 분야의 저명 학술지 '환경 연구 레터스'(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게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