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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굿빛 도심 노을과 밤마실에 설레는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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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산 해넘이 전망대와 문화재 야행…관광객에 '손짓'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관광객 발길이 뜸해진 대구에 추억을 만들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생겼다.

    남구 앞산에는 살굿빛 도심을 한눈에 담을 해넘이 전망대가 오는 14일 문을 연다.

    살굿빛 도심 노을과 밤마실에 설레는 대구
    대명동 빨래터 문화공원에 설치한 전망대는 13m 높이 둥근 전망 타워와 288m 길이 완만한 오르막길로 이뤄졌다.

    전망대 윗부분에는 60여명이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앞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길과 마주해 폭염에 지친 하루를 달랠 수도 있다.

    한가운데 지붕과 통유리로 감싼 실내 공간에는 냉난방 시설과 음료 등을 파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날씨에 상관없이 노을이 지는 도심 풍경을 즐기도록 했다.

    오는 21∼22일에는 청라언덕∼계산성당∼약령시를 거니는 '문화재 야행'이 열린다.

    해질녘부터 중구 근대골목을 돌아보는 야행길에서 100년 역사가 깃든 계산성당에 이르면 파이프오르간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이상화 시인이 머문 고택을 찾아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구를 읊조리고 조선 효종 때 연 약령시에서 인력거를 타고 밤공기를 가르는 재미도 있다.

    인근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납작 만두, 막창구이 등 다양한 별미로 출출해진 배를 채우는 즐거움은 덤이다.

    살굿빛 도심 노을과 밤마실에 설레는 대구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한 다양한 골목 투어를 찾는 이가 절반가량 줄었다"며 "철저한 방역 속에 야행을 진행하는 만큼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도 "해넘이 전망대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는 만큼 관광객 발길이 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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