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ABC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오후 2시께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고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왕복 2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해 차량이 전복됐다. 우즈 본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물운전(DUI) 혐의를 적용해 우즈를 체포했다. 음주 여부인지, 약물 복용 여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2월에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 커브길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다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치료와 재활을 받았다.당시 경찰은 우즈가 과속 중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내렸고, 음주나 약물 복용의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이보다 앞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전력이 있다. 당시 플로리다 경찰은 운전석 쪽이 파손된 채 부자연스럽게 주차된 차량 안에서 우즈가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즈는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진술, 이후 법정에서 부주의 운전을 시인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중국이 ‘돼지고기발(發) 디플레이션’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과잉 생산으로 돼지고기값이 16년 전으로 후퇴해 전체 물가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돼지 연 3000만 마리를 사육·도축하는 ‘돼지 아파트’(아파트형 돈사·사진)가 있다. 대규모로 지어져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이 돈사에서는 한국 한 해 돼지 도축량(지난해 기준 1871만 마리)의 1.6배에 해당하는 돼지고기가 나온다. 이는 돼지고기 추가 생산이 필요한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되는 모델이다.농업 컨설팅 업체 상하이JC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돼지고기 가격은 ㎏당 9.59위안(약 209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치로 생산 원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해당 가격이 ‘경계 구간’에 들어섰다고 보고 디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돼지고기 생산 억제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억제해야 할 정도로 돼지고기 생산이 늘어난 배경에는 아파트형 돈사가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중국에는 4500개 동 이상의 아파트형 돈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건축비 등을 감안해 6층이 표준으로 분류되는 아파트형 돈사는 크게 네 구역으로 나뉜다. 1층에는 관리 및 검역 등 지원 시설, 도살·가공 시설이 들어선다. 2~3층은 출하 전에 돼지 살을 찌우는 비육층으로 활용된다. 4층에서는 새끼돼지를 사육하며 5·6층에서는 번식용 돼지를 관리한다. 업체에 따라 도살·가공 시설을 별도 건물에 마련하는 곳도 있다. 건물에는 공기 정화 및 탈취 시스템, 자동 급식 설비, 돼지 이동용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한다.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 업체(매출 기준) 무위안식품은 세계에서 규
미국과 이란이 전쟁 한 달 만에 종전을 위해 직접 만나 대화에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물밑 간접 협상을 거쳐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대면 협상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바데풀 장관은 이날 독일 라디오 도이칠란트풍크 인터뷰에서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에) 간접적인 접촉이 있었고, 직접 만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곧 파키스탄에서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동안 이뤄진 양측의 간접 접촉과 관련해서는 "희망과 신뢰의 첫 신호"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어 "(양측의) 초기 입장들은 이미 제3자를 통해 서면으로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누가 간접 대화를 주선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자국 중재로 미국과 이란이 간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실제로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로 미국과 이란이 간접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구체적으로 "미국은 15개 항목(종전 제안서)을 제시했고 이란 측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튀르키예와 이집트 등 (이슬람) 형제국들도 이 계획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란 측은 여전히 미국과의 협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이날 타스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유라시아 정부위원회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알리 악바르 조카르 주카자흐스탄 이란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