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댈러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격돌
NBA 클리퍼스, 덴버 꺾고 서부 콘퍼런스 2위 확정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덴버 너기츠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2위를 확정했다.

클리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24-111로 승리했다.

공격 삼각 편대 폴 조지(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커와이 레너드(2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루 윌리엄스(23득점 7어시스트)가 20득점 이상씩 해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비차 주바츠는 15점 12리바운드로 골 밑에서 힘을 보탰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48승 23패가 돼 남은 정규리그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서부 콘퍼런스 2위를 확정했다.

클리퍼스는 다음 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서부 콘퍼런스 7위 댈러스 매버릭스와 격돌한다.

46승 26패가 된 덴버는 클리퍼스에 2.5경기 차 뒤져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전반을 50-58로 끌려간 채 마친 클리퍼스는 3쿼터 들어 조지, 레너드, 윌리엄스, 주바츠 등의 득점포가 폭발하면서 전세를 뒤집고 8점 차까지 앞서기까지 했다.

하지만 덴버도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은 제러미 그랜트를 앞세워 결국 92-90으로 리드를 되찾고서는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희비가 엇갈렸다.

클리퍼스는 주전들을 뺀 덴버를 상대로 4쿼터 초반 윌리엄스의 레이업으로 95-94, 재역전에 성공한 뒤로는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덴버의 그랜트는 25점을 뽑고, 니콜라 요키치도 17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앞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주포 T.J.워렌 없이도 108-104로 이겼다.

마일스 터너가 1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저스틴 할러데이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에 6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ESPN에 따르면 시즌 재개 후 맹활약 중인 워렌은 오른발 족저근막염으로 이날 경기에는 뛰지 않았다.

다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어서 플레이오프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은 3점포 7개를 꽂는 등 45득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 13일 전적
인디애나 108-104 휴스턴
토론토 125-121 필라델피아
오클라호마시티 116-115 마이애미
LA 클리퍼스 124-111 덴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