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경찰이 검거한 마약사범은 7천38명이다.
이 중 인터넷을 활용한 마약류 사범은 19.2%인 1천352명이다.
특히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다크웹에서 가상통화를 이용해 이를 판매하다 검거된 피의자도 395명이나 됐다.
다크웹을 이용해 마약류를 팔다 검거된 사람은 지난해 82명이었지만 올해는 7월까지만 해도 지난해의 약 5배 규모로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다크웹을 통한 마약류 범죄가 급증하자 경찰은 선제적·전문적 대응을 위해 권역별 전문수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청과 경기남부청, 경남청 등 3개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지정해 마약류 범죄 수사체제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해외 마약 수사기관과 공조해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하고 사이트를 폐쇄해 마약류 확산을 차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