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온 의장은 전반기 의장을 맡은 상황에서 의원 간 불륜 사건이 만천하에 공개돼 김제시민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는데도 이들을 신속히 징계하지 않고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 의장은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 의원을 제명하지 않아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이 결과 온 의장은 또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고 결과적으로 해당 여성 의원은 온 의장의 당선 등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뜻을 같이한 시민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온 의장의 지역구인 김제시 나 선거구(검산동·백구면·용지면·금구면)에서 주민소환에 필요한 청구인을 모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