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대 청년과 인생 선배들이 삶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토크 콘서트 ‘선배 박람회’를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작가 백세희, 가수 출신 드라마 프로듀서 이재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7명의 인생 선배가 20대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선배 박람회’는 선배 1명과 20대 10명이 SK텔레콤의 그룹 영상 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이용해 청춘이 겪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명의 강연자가 다수의 청중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일방향적으로 전달하는 기존 토크 콘서트와 달리 ‘선배 박람회’는 인생 선배가 ‘미더스’를 통해 청춘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고화질 영상 통화 서비스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생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어려운 20대 청춘들에게 인생 선배들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다.

SK텔레콤이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코로나19로 ▲동아리 및 소모임 활동 참여 어려움 ▲친구, 선배와 교류 감소 등 소통의 기회가 축소된 것을 아쉬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3일까지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