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전국 곳곳 20∼80㎜ 소나기…대구 낮 최고기온 35도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를 비롯한 강원 영서·충청 내륙·전라도·경북 내륙·경남 지역에 오후부터 밤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이날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충청 내륙·전라도·경북 내륙·경남이 20∼80㎜다.

제주도는 10∼60㎜의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밤사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며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3.6도, 인천 23.6도, 수원 24.0도, 춘천 22.9도, 강릉 27.6도, 청주 24.3도, 대전 25.1도, 전주 25.3도, 광주 26.4도, 제주 28.4도, 대구 25.0도, 부산 25.1도, 울산 24.8도, 창원 26.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 및 대구·경북 내륙의 일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도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인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안개가, 그 밖의 내륙과 남해안·제주도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1.0∼2.0m로 예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