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혈투 끝낸 한화 신인 임종찬 "정신없어 공도 못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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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첫 타점을 대타 결승 타점으로 장식
프로 데뷔 후 첫 타점을 연장 12회 결승 타점으로 장식한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 신인 임종찬(19)은 굳은 얼굴로 기자회견실에 들어왔다.
그는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하는 건 처음"이라며 입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연장 12회 타석에 들어설 때보다 더 긴장한 듯했다.
영락없는 신인 선수의 모습이었다.
2001년생인 임종찬은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그는 다른 신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육성군과 2군에서 구슬땀을 흘리다가 지난달 중순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퓨처스리그에서 성실한 자세로 씩씩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2군 감독 출신인 최원호 감독 대행은 높게 평가했다.
임종찬은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1군 데뷔전인 7월 13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는 등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후 주로 벤치를 지키며 선배들의 플레이를 눈에 담았다.
임종찬은 한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11일 선수 인생에서 가장 떨리는 순간을 맞았다.
그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전경기 5-5로 맞선 연장 12회초 1사 2루에서 노시환의 대타로 나와 상대 팀 투수 조성운과 맞붙었다.
임종찬은 떨지 않았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공을 자신 있게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임종찬의 프로 데뷔 후 첫 타점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이었다.
한화는 임종찬의 적시타에 힘입어 키움을 7-5로 누르고 연패를 탈출했다.
경기 후 임종찬은 "코치님이 자신 있게 치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다"며 "정신이 없어서 첫 타점을 기록한 공을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군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씩씩하게 밝혔다.
/연합뉴스
프로 데뷔 후 첫 타점을 연장 12회 결승 타점으로 장식한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 신인 임종찬(19)은 굳은 얼굴로 기자회견실에 들어왔다.
그는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하는 건 처음"이라며 입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연장 12회 타석에 들어설 때보다 더 긴장한 듯했다.
영락없는 신인 선수의 모습이었다.
2001년생인 임종찬은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그는 다른 신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육성군과 2군에서 구슬땀을 흘리다가 지난달 중순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퓨처스리그에서 성실한 자세로 씩씩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2군 감독 출신인 최원호 감독 대행은 높게 평가했다.
임종찬은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1군 데뷔전인 7월 13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는 등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후 주로 벤치를 지키며 선배들의 플레이를 눈에 담았다.
임종찬은 한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11일 선수 인생에서 가장 떨리는 순간을 맞았다.
그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전경기 5-5로 맞선 연장 12회초 1사 2루에서 노시환의 대타로 나와 상대 팀 투수 조성운과 맞붙었다.
임종찬은 떨지 않았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공을 자신 있게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임종찬의 프로 데뷔 후 첫 타점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이었다.
한화는 임종찬의 적시타에 힘입어 키움을 7-5로 누르고 연패를 탈출했다.
경기 후 임종찬은 "코치님이 자신 있게 치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다"며 "정신이 없어서 첫 타점을 기록한 공을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군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씩씩하게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