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남양주 일가족 3명 확진…수영장·소아과 방문

경기 남양주시에서 일가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남양주시는 진접읍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남양주 55번)와 자녀 1명(남양주 56번)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A씨의 아내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부부는 지난 4일 자녀를 데리고 어린이 전용 수영장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5∼10일에는 아이가 입원한 소아과병원 1인실에 함께 있었다.

천식을 앓고 있는 A씨의 자녀는 4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았다. A씨의 아내는 지난 6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다. 10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됐다.

A씨도 지난 8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가 확진된 뒤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다녀간 수영장과 병원을 폐쇄하고 주거지와 승강기 등을 소독하고 접촉자를 찾는 한편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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