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신임 인천지검장 "권위적 이미지 버리고 국민 신뢰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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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50·사법연수원 24기) 신임 인천지검장은 11일 취임 일성으로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이미지가 검찰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고 지검장은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건 관계인들을 형사 절차의 대상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하소연할 곳 없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칫 아집이나 독선으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지검장은 또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등과 관련해서는 "검찰 창설 이후 가장 큰 제도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검찰의 위기를 해결할 열쇠는 국민적 신뢰"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성폭력이나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나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강력범죄에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지검장은 "어떤 병원이 (건물) 리모델링 중이더라도 환자 치료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되듯 검찰이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면 안 된다"며 "법질서 확립과 민생범죄 대응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고 지검장은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울산지검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
고 지검장은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건 관계인들을 형사 절차의 대상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하소연할 곳 없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칫 아집이나 독선으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지검장은 또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등과 관련해서는 "검찰 창설 이후 가장 큰 제도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검찰의 위기를 해결할 열쇠는 국민적 신뢰"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성폭력이나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나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강력범죄에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지검장은 "어떤 병원이 (건물) 리모델링 중이더라도 환자 치료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되듯 검찰이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면 안 된다"며 "법질서 확립과 민생범죄 대응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고 지검장은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울산지검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