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자원봉사자·경자청, 대학생·정치인 등 구슬땀
수마 할퀸 하동 화개장터 복구에 타지역 자원봉사자 줄이어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일원 복구작업에 타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전날 광양시 자원봉사자와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당원협의회가 화개장터에서 복구작업을 벌인 데 이어 정당·봉사단체·대학생 등 타지역에서 6개 팀 360명이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지역출신의 미래통합당 하영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60여명은 전날 같은 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장터 곳곳에 쌓여 있는 수해 쓰레기 등을 제거하고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경북 고령·성주·칠곡 출신 정희용 미래통합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의원실 보좌진 7명도 이날 화개장터를 찾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수마 할퀸 하동 화개장터 복구에 타지역 자원봉사자 줄이어
경남도자원봉사센터 봉사회와 김해·사천·고성지역 자원봉사자 155명,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 회원 30명이 화개장터와 알프스 장터로 각각 분산해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광양 본청과 하동사무소,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직원 68명과 고성군 사회단체협의회 회원 40명도 침수지역 일손을 거들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하동군은 수해복구 사흘째를 맞아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847명을 동원해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과 하동읍 일원의 침수지역에서 복구작업을 이어갔다.

화개장터 곳곳에는 물에 떠내려온 가재도구와 부유 쓰레기 등이 쌓여 있으며 전기와 생활용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상인과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하동군은 10일 이상 지나야 화개장터 복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