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스 대표팀에서 A매치 3경기를 소화한 치미카스가 오늘 계약서에 서명했다"라며 "치미카스는 챔피언 타이틀 방어를 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스쿼드에 포함돼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치미카스의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들은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는 1천175만 파운드(약 182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2015년 12월 올림피아코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치미카스는 올림피아코스에서 4시즌을 뛰면서 총 86경기를 소화한 왼쪽 풀백이다.
그리스 연령별 대표도 모두 섭렵한 치미카스는 2018년 10월 A대표팀에 발탁돼 3경기를 뛰었다.
치미카스는 2016~2017년에 에스비에르(덴마크)와 빌럼Ⅱ(네덜란드)에서 임대로 뛰었고, 2018-2019시즌부터 올림피아코스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총 46경기(정규리그 27경기·컵대회 3경기·유럽대항전 16경기)나 소화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치미카스는 앤드루 로버트슨(스코틀랜드)과 왼쪽 풀백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치미카스는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에 입단하게 돼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나의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라며 "어릴 때부터 TV를 통해 축구를 보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