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전북…바닷길 재개되고 도로 통행도 속속 재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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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예보도 대부분 해제…태풍 북상에 입산은 당분간 금지
전북에 쏟아지던 폭우가 10일 잦아들면서 막혔던 바닷길이 다시 열리고 도로 통행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산사태 예보도 대부분 해제됐다.
다만 태풍의 북상으로 국립공원의 입산 금지 조치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전북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오전부터 부안 격포∼위도와 군산∼어청도 등 4개 항로 여객선 5척의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들 항로는 폭우로 인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통제됐었다.
다만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파도가 강해지면 다시 바닷길이 닫힐 수 있다.
전북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파도가 잠잠해져 10일 오전 7시께부터 여객선이 정상 운영 중"이라며 "하지만 태풍이 예보돼 있어 기상 상황에 따라 갑자기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면 유실 등으로 통제됐던 도로 24곳 중 19곳의 차량 통행도 재개됐다.
김제시 용지면 와룡육교 등 침수된 14곳 도로 역시 배수 조치가 완료되며 정상화됐다.
다만 파손된 도로들은 복구에 시간이 걸려 24곳 가운데 남원시 금지면 입안리 745번 지방도 등 4곳만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전북도는 "일부 도로나 교량은 파손 정도가 심해 완전히 복구하는 데 몇주일이 걸릴 것 같다"며 "우선 유실 방지를 위해 응급조치를 하고, 이후 서둘러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원과 장수, 무주 등 5개 시·군은 이날 오전 10시께 역내 산사태 경보를 모두 해제했다.
군산시는 산사태 주의보를 유지하고 있다.
산림청은 그러나 여전히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을 유지하고 있다.
산사태 예보는 지자체에서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발령하지만, 산림청은 전체적 기상 상황에 따라 위기 경보를 판단한다.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에 머무르면서 지리산과 덕유산 등 국립공원은 여전히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집중 호우로 땅이 무르고, 태풍 위험도 큰 만큼 입산 금지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덕유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현재 관리자들이 산을 돌아보며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며 "산사태나 계곡 범람 위험이 커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산사태 예보도 대부분 해제됐다.
다만 태풍의 북상으로 국립공원의 입산 금지 조치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전북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오전부터 부안 격포∼위도와 군산∼어청도 등 4개 항로 여객선 5척의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들 항로는 폭우로 인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통제됐었다.
다만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파도가 강해지면 다시 바닷길이 닫힐 수 있다.
전북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파도가 잠잠해져 10일 오전 7시께부터 여객선이 정상 운영 중"이라며 "하지만 태풍이 예보돼 있어 기상 상황에 따라 갑자기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면 유실 등으로 통제됐던 도로 24곳 중 19곳의 차량 통행도 재개됐다.
김제시 용지면 와룡육교 등 침수된 14곳 도로 역시 배수 조치가 완료되며 정상화됐다.
다만 파손된 도로들은 복구에 시간이 걸려 24곳 가운데 남원시 금지면 입안리 745번 지방도 등 4곳만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전북도는 "일부 도로나 교량은 파손 정도가 심해 완전히 복구하는 데 몇주일이 걸릴 것 같다"며 "우선 유실 방지를 위해 응급조치를 하고, 이후 서둘러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산사태 주의보를 유지하고 있다.
산림청은 그러나 여전히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을 유지하고 있다.
산사태 예보는 지자체에서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발령하지만, 산림청은 전체적 기상 상황에 따라 위기 경보를 판단한다.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에 머무르면서 지리산과 덕유산 등 국립공원은 여전히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집중 호우로 땅이 무르고, 태풍 위험도 큰 만큼 입산 금지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덕유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현재 관리자들이 산을 돌아보며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며 "산사태나 계곡 범람 위험이 커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