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회계 부정 5년새 3배로 늘어…대부분 상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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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의 회계 부정이 급증했다.
일본 공인회계사협회에 따르면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기준 일본 기업의 회계 부정 사건은 101건으로 전년도보다 약 70%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3배 수준이다.
재무제표에 의도적인 허위사실이 포함된 분식 결산, 착복 등 자금 유용을 공표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닛케이는 작년도에 회계 부정이 확인된 기업 중 대부분이 상장 기업이며 손익이나 재무 관련 상황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도록 꾸미는 사례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JDI는 재고 과다 계상이, 네트원시스템즈는 도시바(東芝·TOSHIBA) 자회사 등이 관여한 가공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각각 드러났다.
일본은 2015년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원칙을 도입해 사외이사 확대 등 경영 감시를 강화했으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공인회계사협회에 따르면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기준 일본 기업의 회계 부정 사건은 101건으로 전년도보다 약 70%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3배 수준이다.
재무제표에 의도적인 허위사실이 포함된 분식 결산, 착복 등 자금 유용을 공표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닛케이는 작년도에 회계 부정이 확인된 기업 중 대부분이 상장 기업이며 손익이나 재무 관련 상황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도록 꾸미는 사례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JDI는 재고 과다 계상이, 네트원시스템즈는 도시바(東芝·TOSHIBA) 자회사 등이 관여한 가공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각각 드러났다.
일본은 2015년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원칙을 도입해 사외이사 확대 등 경영 감시를 강화했으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