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7일 '코로나 블루' 등 정신건강 문제 발생을 막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국립 정신의료기관에서, 격리자와 일반 시민은 시·자치구의 정신건강 복지센터에 구성된 심리 지원단(반)에서 상담을 받아왔다.
시와 5개 자치구 심리지원단에서는 6천400여건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의료진을 심리 지원 대상에 포함해 소진 예방 교육, 정신건강 상담 예약 지원, 마음 건강 주치의 비대면 상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10일부터는 '마음 뽀짝'(마음 가까이) 캠페인도 한다.
안부 묻기, 응원하기, 경험담 나누기 등 심리방역 수칙을 실천하면서 주변과 소통·격려·공감하자는 취지다.
온라인 이벤트 등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자가 검진 후 필요하면 전문의 상담도 연계한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감염병에 대한 불안, 스트레스, 우울감 등은 감염 위기 상황에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감정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스스로 마음 건강을 돌봐야 한다"며 "이상 징후가 있으면 정신건강 관련 상담 전화(☎ 1577-0199) 등을 통해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