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집’ 여진구, 귀한 단체 손님에 ‘열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우 여진구가 김희원의 든든한 요리 아바타로 등극, ‘힐링’ 막내 활약을 펼쳤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9회에서 여진구는 시원한 비와 함께 찾아온 네 명의 손님에도 능숙하게 집들이를 해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여진구는 자신의 첫 손님인 아이유와 피오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불태우며 집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 근교 철마산 캠핑장을 앞마당으로 한 이번 집들이에서 그는 형님들의 초대 손님 이정은, 엄태구, 박혁권, 고창석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여진구는 반전의 ‘샤이 가이’ 엄태구와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유독 수줍음이 많은 엄태구에게 “뵙고 싶었다”는 인사를 먼저 건네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도하고, 요리가 서툰 그에게 친절히 방법을 알려주며 알콩달콩 ‘구구 브라더스’ 케미를 뽐냈다. 1% 허술한 막내에서 요리 장인으로 등극한 여진구의 성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정은은 감자전을 노릇노릇하게 구우며 ‘요리 히든카드’ 면모를 드러내는 여진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여진구 역시 기대에 부응하듯 호기롭게 전을 구워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뿌듯함을 숨기지 못하는 여진구의 순수한 미소가 설렘을 자아내기도.
또한 여진구는 자신의 손님들을 위해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한 형님 김희원의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줬다. 수제비 반죽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김희원의 독특한 요리 세계가 담긴 국물 어묵탕 떡볶이에 맞춤형으로 재료 손질을 해주는 ‘요리 아바타’로 변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님들이 떡볶이에 큰 반응이 없자 김희원은 처음 맛보는 실패의 쓴맛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소고기 넣고 해물탕 맛이 난다’는 기적의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여진구의 요리에 견줄만한 ‘생선 없이도 민물 매운탕 맛이 난다’는 신박한 요리가 탄생한 것. 이에 여진구는 거듭 맛을 칭찬하며 속상한 김희원을 달래주는 속 깊은 면모를 보였지만, 바로 진정성을 의심하는 고창석의 센스 넘치는 어택에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은 여진구와 성동일, 김희원이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