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플리트 더블더블' 토론토는 7연승 신바람
폴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 NBA 서부 1위 레이커스에 일격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서부 콘퍼런스 1위 LA 레이커스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05-86으로 완파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2승 25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5위를 달렸다.

직전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에 패해 4연승을 멈춘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선두 레이커스를 꺾고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챙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레이커스와 앞서 치른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뒤 네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승리를 챙겼다.

이틀 전 유타 재즈를 꺾고 서부 1위를 확정한 레이커스(51승 16패)는 시즌 최소 득점 경기를 남겼다.

3점 슛을 37개 던져 5개밖에 넣지 못해 성공률이 시즌 최저인 13.5%에 머물렀다.

레이커스는 최근 5경기에서 패배와 승리를 번갈아 하며 2승 3패에 그쳤다.

1쿼터 중반 10-10 동점을 제외하면 줄곧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선 경기였다.

전반을 52-45로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크리스 폴, 스티븐 애덤스가 연속 6득점을 합작하며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3쿼터 3분 20여초를 남기고는 다닐로 갈리나리의 레이업과 3점포를 시작으로 오클라호마시티가 9득점을 내리 뽑아내 79-59, 20점 차로 벌어져 무게 중심이 크게 기울었다.

폴이 2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갈리나리가 19점 7리바운드, 애덤스가 18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19점 11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폴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 NBA 서부 1위 레이커스에 일격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는 올랜도 매직을 109-99로 따돌리고 7연승을 질주, 동부 콘퍼런스 2위(49승 18패)를 유지했다.

프레드 밴플리트가 양 팀 최다인 21점에 10어시스트를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애런 고든이 3쿼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2연패를 당한 올랜도는 동부 콘퍼런스 8위(32승 37패)에 자리했다.

◇ 6일 전적
유타 124-115 멤피스
덴버 132-126 샌안토니오
필라델피아 107-98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05-86 LA 레이커스
토론토 109-99 올랜도
보스턴 149-115 브루클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