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간송재단, 기념관 건립 위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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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와 재단은 일제강점기에 문화재를 구입해 '문화보국'에 힘쓴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의 생애와 뜻을 기리는 간송기념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구는 2019년 12월부터 '간송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에 간송기념관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했다.
구와 재단은 간송기념관 건립을 위해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협조키로 했다.
구와 재단이 간송기념관 부지로 계획중인 곳은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는 간송옛집 근처 부지(방학동 산58-13)다.
간송옛집(국가등록문화재 제521호)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묘소와 어우러져 자리하고 있는 100여년 역사의 전통한옥이다.
구와 재단은 이를 2015년 9월에 복원해 개관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 협약을 통해 우리 문화를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의 삶과 뜻을 간송기념관에 온전히 담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간송옛집과 어우러진 간송기념관을 통해 구민이 간송 전형필 선생의 모습을 더 가까이서 자주 볼 수 있도록 기념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