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프러포즈' 효과…7월 실적 847억원 33% 증가
공영쇼핑은 지난달 진행한 판촉행사 '31일간의 프러포즈'를 통해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84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공영쇼핑은 지난달 개국 5주년을 기념해 31일간의 프러포즈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의 세부 프로그램인 '대박 프러포즈', '돌발 프러포즈', '10분 프러포즈'를 총 187회 방송해 224억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평균 0.04% 수준이던 공영쇼핑 시청률은 지난달 들어 최고 0.09%를 기록하며 한때 TV홈쇼핑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공영쇼핑의 신규 가입 고객은 31만 명으로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대박 프러포즈 상품은 '도미솔 김치(20억원)'와 '김순자 명장 김치(18억원)'였다. 돌발 프러포즈에서는 '농협 밥심즉석밥', '포크빌 삼겹살' 등 준비한 상품 3만1000개가 모두 팔렸다. 게릴라 형식의 10분 프러포즈에서는 생활용품인 '숨화장지', '숨물티슈'가 각각 3억원어치 이상씩 판매됐다.

공영쇼핑은 이달에도 초특가·역시즌 세일 행사인 '8월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이어지는 8월의 크리스마스는 펑펑 내리는 함박눈처럼 다양한 초특가, 기획 판매를 펼쳐 공영쇼핑의 흑자 기조를 지속, 중소기업과 농축수산인의 든든한 판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