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램프 구간의 차량 통행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으로 진입하는 신갈분기점 램프구간의 옹벽에서 토사가 일부 쏟아져 내렸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옹벽 붕괴가 우려되자 곧바로 이 구간을 통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옹벽에 H빔 등 구조물 설치 작업을 이틀째 계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인 4일 오전 차량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수원·신갈TG 등 우회 도로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