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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캐디'로 돈 아끼고 금실 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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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전담 캐디 함께 못해
    해외파 박인비 이어 이보미도
    다음 대회에 남편과 동반 출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인비(32)에 이어 이보미(32)도 남편 캐디 카드를 빼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요즘 골프계 풍경이다.

    이보미는 2일 제주 삼다수마스터스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다음주 경주 블루원CC에서 열리는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비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남편이 캐디를 해주기로 했다”며 “이벤트성 대회에서 일단 합을 맞춰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보미는 지난해 12월 배우 김태희(40)의 동생인 배우 이완 씨(36)와 결혼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를 주무대로 활약 중인 이보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일본의 이동에 제한이 걸린 탓에 기존 캐디와는 한국 대회에 함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골프장 소속 캐디를 써온 이보미는 “체대 출신인 남편은 핸디캡 9 정도의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일본에 있는 캐디보다 제 플레이를 옆에서 더 많이 보는 남편이 캐디를 해주면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운 날씨에 남편이 고생하는 것 같아, 무거운 투어백이 아니라 가벼운 스탠드백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회의 호스트인 ‘골프여제’ 박인비의 백도 남편인 남기협(39) 프로가 멘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함께했던 캐디 브래디 비처(호주)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한 탓이다. 남기협 씨는 1999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가 돼 2008년까지 투어에서 활동했다. 박인비 부부는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나흘간 손발을 맞춰봤다. 박인비는 “코치인 남편이 캐디를 해주니 바로바로 스윙을 교정할 수 있어 만족한다”며 “이달 20일 영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까지 남편이 캐디를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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