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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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두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하락폭이 0원대로 미미해 사실상 가격은 제자리걸음 하는 모습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1원 내린 ℓ당 1361.0원이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원 하락한 ℓ당 1454.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올해 1월 말부터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 펜대믹(대유행)으로 전세계 경기가 침체하면서 이동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이후 4개월여 만인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다시 상승폭이 최근 들어 완만해지다가 하락세로 다시 돌아선 셈이다.

지난주 상승폭은 0원대에 그쳤다. 이번주에는 0원대로 하락 전환해 가격으로 따지면 제자리걸음하는 듯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