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백선엽 예우' 놓고 "이게 보훈인가" vs "낡은 색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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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백 장군이 친일파라는 양면적 평가가 있다며 야권의 보훈 소홀 주장에 방어막을 쳤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6·25 전쟁영웅'으로서 백 장군에 대한 보훈처의 예우가 미진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보훈에 소홀히 하고 있나"라며 "차관급인 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시킨 게 문 정부인가 박근혜 정부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낡은 색깔론으로 보훈을 강조하면서 일방적으로 국민을 분열하는 식으로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진보 정부가 보훈에 더 신경 쓴다"고 일갈했다.
같은 당 홍성국 의원은 "보훈대상자 관련해 정치적 논쟁이 되고 사회갈등으로 번졌다는 측면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백 장군의 가족들이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안장을) 신청한 것"이라며 "보훈처도 감성적 측면에서 많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이 군대 정신교육 교재에서 영웅으로 배웠는데 밖에 나와보니 다른 평가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은 정치와 무관하다"고 했다.
같은 당 윤창현 의원은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백 장군의 안장 정보에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이라고 게재된 것을 거론했다.
윤 의원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나"라며 "이것을 보훈이라고 하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백 장군에 대해 "6·25전쟁에서 굉장히 공을 세운 어른이고, 육군의 창설과 그 토대를 만든 공적이 있는 분이면서, 일제 시대에 또 (친일행적 등) 그러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사회 전체로 봐서는 그러한 평가를 하니, 상응하는 종합적인 생각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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