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브리검, 30일 불펜 피칭…통증 없으면 8월 1일 선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2)이 30일에 불펜피칭을 한다.

브리검의 향후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투구다.

손혁 키움 감독은 2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브리검이 어제(27일) 주사 치료를 하고, 팔꿈치 염증을 제거하는 시술을 했다"며 "브리검이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30일 불펜피칭을 한 뒤에도 몸에 이상이 없으면 8월 1일(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한다"고 말했다.

브리검은 26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통증을 느껴 김재웅이 대신 선발로 나섰다.

다행히 브리검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그러나 불펜피칭 후 불편함을 느끼면 등판은 더 미뤄진다.

브리검은 팔꿈치 통증으로 5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48일 동안이나 이탈했다.

팀의 에이스로 주목받던 브리검은 올해 6경기(1승 1패 평균자책점 3.54)만 소화했다.

키움은 브리검의 두 번째 이탈 기간은 열흘이 넘지 않길 기원한다.

물론 브리검에게 휴식이 필요할 상황도 대비한다.

손혁 감독은 "브리검이 불펜피칭 후 불편함을 느끼면 8월 1일에는 김태훈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