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인천공항공사 수익 지역사회에 투자" 개정안 발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수익 중 일부를 지역 사회 발전에 쓸 수 있도록 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미래통합당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인천공항공사가 정부 배당금과 같은 비율로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을 따로 적립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사 측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1조8천653억원을 정부 배당금으로 지출했다.

이는 매년 공사 수익금의 30∼40%대를 차지한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공사 측은 공항경제권 조성, 대중교통 개선을 통한 공항 접근성 강화, 항공 관련 인재 양성 등에 폭넓게 예산을 쓸 수 있다.

배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정부 배당금 지출이 많아 항공 관련 산업이나 공항경제권 발전 등에 투입할 재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공사 측이 주변 지역과 함께 공항경제권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