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수도본부 300억 들여 수돗물 여과장치 추가 설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300억원을 들여 지역 상수관로 8천37㎞ 주요 지점에 이물질을 기존보다 한 번 더 걸러주는 이중여과장치와 자동드레인을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배수지를 거쳐 가정집으로 바로 유입되는 것을 이들 장치로 한 번 더 걸러준다는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과 테스트를 거쳐 오는 8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600여개 주요 지점에 이들 장치를 설치해 상수도 관로 안에서의 이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승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 발생으로 인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물질 등으로 인한 수질 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