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고속도로서 SUV 가드레일과 충돌…3명 사망·1명 중상
빗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9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여산휴게소 인근에서 A(41)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해 차 안에 타고 있던 직장 동료 3명이 숨지고, B(34)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차량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도로 옆 언덕과 충돌해 다시 도로 안쪽으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변에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