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TV 판매 2억1천만대…작년보다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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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전망, 연초 전망치보다는 상향 조정
코로나 타격에도 북미·중국 등 재택경제로 수요 늘어
올해 글로벌 TV 브랜드의 총출하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보다 감소하지만 당초 우려보다는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브랜드의 TV 출하량이 작년보다 1.7% 감소한 2억1천411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이 가장 활발했던 지난 3월 말에 이 업체가 내놓은 전망치 2억520만대에 비해서는 4%가량 늘어난 것이다,
예상 출하량을 연초보다 상향한 것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등으로 TV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TV 브랜드의 전 세계 출하량이 작년보다 7.7%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북미의 출하량은 미국 연방정부와 주 정부가 동시에 발표한 경기 부양 법안과 실업급여 지급, 재택근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20% 늘었다.
전통적으로 북미 시장에 판매전략을 집중해온 미국 가전회사 비지오(Vizio)는 올해 TV 출하량을 작년 대비 17.6% 늘려 잡았다.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 역시 코로나 대유행에도 싸고 종합적인 제품군을 유지하며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비지오나 중국 브랜드들과 달리 일본 브랜드와 마이너 브랜드는 출하 실적이 곤두박질쳤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TV 패널 가격은 하반기 변수로 떠올랐다.
TV 브랜드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연간 출하량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3분기에 패널 조달을 확대하면서 TV 패널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달 55인치 TV 패널 가격은 지난해 7월 수준으로 올라와 작년 말 저점 대비 25∼30% 상승했다.
반면 브랜드 TV의 소매단가는 6월 북미시장 기준으로 55인치 UHD 모델이 작년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고급 모델도 가격 할인과 프로모션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TV 생산에 필요한 패널 가격은 오르는데 실제 TV 판매 가격은 하락하면서 수익 구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TV 브랜드의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TV 브랜드들이 출하량과 수익률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코로나 타격에도 북미·중국 등 재택경제로 수요 늘어
올해 글로벌 TV 브랜드의 총출하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보다 감소하지만 당초 우려보다는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브랜드의 TV 출하량이 작년보다 1.7% 감소한 2억1천411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이 가장 활발했던 지난 3월 말에 이 업체가 내놓은 전망치 2억520만대에 비해서는 4%가량 늘어난 것이다,
예상 출하량을 연초보다 상향한 것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등으로 TV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TV 브랜드의 전 세계 출하량이 작년보다 7.7%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북미의 출하량은 미국 연방정부와 주 정부가 동시에 발표한 경기 부양 법안과 실업급여 지급, 재택근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20% 늘었다.
전통적으로 북미 시장에 판매전략을 집중해온 미국 가전회사 비지오(Vizio)는 올해 TV 출하량을 작년 대비 17.6% 늘려 잡았다.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 역시 코로나 대유행에도 싸고 종합적인 제품군을 유지하며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비지오나 중국 브랜드들과 달리 일본 브랜드와 마이너 브랜드는 출하 실적이 곤두박질쳤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TV 패널 가격은 하반기 변수로 떠올랐다.
TV 브랜드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연간 출하량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3분기에 패널 조달을 확대하면서 TV 패널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달 55인치 TV 패널 가격은 지난해 7월 수준으로 올라와 작년 말 저점 대비 25∼30% 상승했다.
반면 브랜드 TV의 소매단가는 6월 북미시장 기준으로 55인치 UHD 모델이 작년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고급 모델도 가격 할인과 프로모션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TV 생산에 필요한 패널 가격은 오르는데 실제 TV 판매 가격은 하락하면서 수익 구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TV 브랜드의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TV 브랜드들이 출하량과 수익률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