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위협 글, '일베'에 또 게시…변호인 "추가고소 예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 씨에 대해 모욕적인 글을 쓴 누리꾼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조 씨에 대한 도 넘은 위협·모욕 글이 27일 온라인상에 게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조 씨를 성적(性的)으로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글과 댓글 수십 개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

글에는 "00 하기 위해 당장 조 씨 집으로 찾아가겠다" 등 성적으로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일베 회원은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한 일간지 기사를 악성으로 합성·짜깁기해 마치 실제 보도된 것처럼 보이는 가짜 뉴스도 게시했다.

이에 대해 조 씨 변호인 측은 악성 글에 대해 추가로 고소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씨 악성 댓글을 수사하는 경남 양산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등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일베 회원 A씨 등 4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