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컵 결승에서 생테티엔에 1-0으로 이겼다.
2014-2015시즌부터 프랑스컵 우승을 독차지하다 지난해 스타드 렌에 우승을 내줬던 PSG는 2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았다.
통산 13번째 우승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 조기 종료된 정규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PSG는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결승전은 프랑스 프로축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첫 경기로, 정부 방침에 따라 8만석 규모의 경기장에 약 5천명의 관중만 입장한 채로 진행됐다.

생테티엔은 드니 부앙가가 전반 5분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10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5분에는 양 팀 모두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생테티엔의 로익 페랭이 음바페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했고, 넘어진 음바페는 발목을 다쳐 더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기도 했다.
페랭은 경고를 받았으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수적 우세를 업은 PSG는 격차 벌리기에 나섰지만, 후반 12분 앙헬 디 마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나가는 등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PSG는 다음 달 1일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한 리그컵(쿠프 드 라 리그) 결승에서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