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200억 투입해 한옥 정주환경 개선, 체험공간 조성
서울시는 북촌 한옥마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방향 등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24일 오후 7시 서울시 유튜브 채널(https://youtu.be/0W5cDiVBHDE)에서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 설명회 이후 내년 3월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한 다음 2021년 4월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께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북촌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지난해 11월 26일 선정됐다.

대상은 종로구 삼청동, 가회동, 계동, 원서동 등 27만3천867㎡다.

사업 기간인 2020∼2025년에 걸쳐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한옥 정주 환경 보전·개선,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공간 조성, 고유의 경관 보전, 주민 편의시설 확충, 환경 개선 등이 북촌 도시재생 사업의 목적이다.

북촌 일대는 관광객 과다 유입을 일컫는 '오버 투어리즘' 문제가 불거진 곳이다.

1985년 대비 2016년 인구는 58.6% 감소했고, 현재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77.3%에 달하는 등 급격한 노후화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

1991년 이후에는 한옥을 철거한 자리에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다수 들어서면서 한옥 경관과 분위기가 일부 사라졌다고 시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