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가 중국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에이즈 치료제의 중국 생산 의약품 등록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에이즈 치료제, 중국 생산 의약품 등록 신청
카이노스메드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국내 임상 1상을 마친 에이즈 치료제 'KM-023'을 2014년 중국 파트너사 장수아이디(Jiangsu Aidi Pharmaceutical)로 기술 이전했다.

장수아이디는 KM-023을 'ACC007'이라는 이름으로 개발해왔다.

ACC007은 2017년 CFDA로부터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돼 빠른 속도로 임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카이노스메드는 설명했다.

ACC007은 2018년 10월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해 올해 5월 종료했다.

임상 결과에 근거해 제출한 등록신청서가 통과된 후 약물 승인 인증서가 나오면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해진다.

임상 결과 ACC007은 에이즈 치료에 보편적으로 쓰이는 '에파비렌즈'(efavirenz)에 비해 열등하지 않았다.

또 각종 신경계통 및 정신계통 부작용의 발생률 측면에서는 대조군보다 우수했다고 카이노스메드는 전했다.

KM-023의 중국 내 판권은 장수아이디가, 글로벌 판매권은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17년 장수아이디로부터 개발 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전액을 앞당겨 받았으며, 향후 단일정을 포함한 복합제제 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