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필재(의성군청)가 '위더스제약 2020 영덕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7번째로 태백급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윤필재는 23일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백급(80㎏ 이하) 장사결정전(5판 3승제)에서 손희찬(증평군청)을 3-0으로 제압했다.

지난 설날 대회에 이어 단오 대회에서도 우승한 윤필재는 올해 민속씨름 2관왕이 됐다.

태백장사는 개인 통산 7번째다.

이날 윤필재는 8강(3판 2승제)부터 상대에게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8강에서 김덕일(울산동구청)을 2-0으로 꺾은 그는 준결승에서 김태호(의성군청)를 잡채기와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쓰러뜨렸다.

결승에서는 첫판 공격해 들어오던 손희찬을 배지기로 눕혀 리드를 잡았다.

두 번째 판에서 손희찬이 경고 누적으로 실점했고, 기세가 오른 윤필재는 마지막 판에서도 배지기로 상대를 몰아붙여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0 영덕 단오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경기 결과
태백장사 윤필재(의성군청)
2위 손희찬(증평군청)
3위 김태호(의성군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