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정비 기간 한달 줄여 관광객 받기로
'대통령 휴양지' 거제 저도 한달 일찍 문연다…8월 1일 재개방
경남 거제시는 해군 여름철 정비를 이유로 7월 초부터 일시 중단한 '대통령 휴양지' 저도 관광을 8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국방부·거제시는 지난해 9월 저도를 시범 개방하면서 해군 겨울철 정비 기간(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과 여름철 정비 기간(2020년 7월 7일∼9월 6일)에 탐방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겨울철 정비 기간을 한 달 줄인 데 이어 여름철 정비 기간도 한 달 앞당겨 관광객들을 받기로 했다.

저도는 행정구역상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다.

섬 전체에 해송과 동백이 자생하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이다.

해군 시설이 있으면서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된 후 섬 주민들이 떠나고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거제시는 "저도를 시민에게 돌려주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대선 공약에 따라 지난해 9월 17일부터 저도를 시범 개방했다.

개방 후 4만8천여명이 저도를 다녀갔다.

유람선사 2곳이 장목면 궁농항∼저도를 오가는 유람선을 운항한다.
'대통령 휴양지' 거제 저도 한달 일찍 문연다…8월 1일 재개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