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통령 후보명단에 흑인 여성 4명 있어"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77)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 후보 명단에 흑인 여성 4명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MS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4명의 흑인 여성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며, 러닝메이트로 흑인 여성을 선택할지도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그는 역대 최고령 선출 대통령이 된다.

이에 따라 그가 누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NBC는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흑인 여성들은 내 경력 전반에 걸쳐 나를 지원했다"며 "나는 그들에게 충실했고, 그들도 내게 충실했다.

내 행정부가 (다인종으로 구성된) 미국처럼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통령부터 대법원, 행정부, 백악관의 모든 주요 자리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